입춘이 지난 지금 겨울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습니다
이제 서서히 봄을 준비하고 텅 비어있는 텃밭을 채울
준비를 해야 합니다
오늘 아침 출근을 해 커피 한잔을 태우려 하는데
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 사무실 뒤편 창가를 보니
병원 뒷산에 사슴 한 마리가 보입니다
이곳은 고라니 노루는 가끔씩 보이지만 사슴은 처음입니다
가족 때문에 화나는 날이 있다면
그건 그래도 내 편이 되어줄
가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
매일 쓸고 닦아도
금방 지저분한 방 때문에
자증이 난다면
그건 내겐 쉴만한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
가스요금이 많이 나왔다면
지난겨울 따듯하게 보냈다는 것입니다
주차할 곳이 없어 빙글빙글 돌아
짜증이 났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고
거기다 차까지 있다는 것입니다
온몸이 뻐근하고 피곤하다면
그건 내가 열심히 일을 했다는 것이고
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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