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☆☆ 2025년 3월 25일 ☆☆

♣** 나의 여가 생활 **♣

by 청량고추 2025. 3. 25. 19:0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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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실꽃 살구꽃이 활짝 피고

들판에는 푸르름이 짙어가고 있습니다

목련도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

사랑하는 울~님들 가슴마다 

행복에 꽃이 만발하시기를 바랍니다

 

인연이란~

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

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얀 가루가 될 즘

그때 서야 한번 찾아오는 거라고 그것이 인연이라고...

 

그렇기에~

겨울꽃보다 더 아름답고

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

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

누군가가 말했습니다

 

등나무 그늘에 누워

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

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

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...

 

그렇기 에..

겨울꽃보다 아름답고

사람 안에 또 한 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

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

누군가가 말했습니다

 

나무와 구름 사이 바람과 섬 사이

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

수만 수천 번의 잠자리 날개 짓이 숨 쉬고 있음을...

 

인연은 서리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

한 겨울에도 창문을 활짝 열어 놓아야 한다고

 

눈 내리는 겨울밤에

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

천년에 한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

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...

 

그 누군가가 나에게 그랬습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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