왔는지도 갔는지도 모르는
바람 같은 인생
화악한 바람은
내동댕이쳐대고
칼바람에 시린 마음은
얼어붙게도 하지만
정겨운 솔바람은
이 내 가슴 녹인다.
바람을 따라 가자
이 내 마음 실어가자!
너는 순 바람
나는 정 바람
바람같이 가는 인생을 막아서지 말자
마파람을 맞서야하는 그 아픔의 시간
지나가는 인생 바람!
스쳐가는 나그네 바람!
천년을 살 것같이
시간을 묶어려는 어리석은 사람아!
바람같이 살자
흐르며 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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