♣** 나의 여가 생활 **♣
☆☆ 2022년 11월 22일 ☆☆
청량고추
2022. 11. 22. 18:45
절기상 소설인데 비가 촉촉이 내립니다
밤사이 눈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
어릴 적 눈이 오면 좋아라 했는데 지금은 걱정이 앞섭니다
마당 덥는공사를 세 칸 정도 더해야 해서
열심히 나무를 치우는데 진도가 나질 않습니다
3년 동안 쌓아놓은 대나무가 아직 산더미입니다
가을 향기에 젖은 인생길
어느새 가을이 짙게 물들고 있습니다
산과 들만 물드는 게 아닙니다
가을은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물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
인생은 돌고도는 것 같지만
항상 제자리에 서 있는 것을 느낍니다
열심히 달리고 또 달려도 항상 왜 이 자리 일까 생각도 하지만
지금에 이 자리만큼
소중한 것도 없는데 말입니다
늘 우리는 더 좋고 높은 자리를 탐내곤 합니다
조금 부족하면 어떻고
아직 이루지 못했으면 어떻습니까
지금부터 오늘부터 란 생각 속에 다시 한번 도전하는 마음으로
도전한다면 남은 시간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
하루의 시간이 편안한 마음으로
도란도란 가을 이야기 나누며
행복한 가을날 보내시기 바랍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