☆☆ 2013년 9월28일산행 ☆☆

 

 

오늘의 산행에서는 평시 흘려버렸던 멧돼지 목욕탕을 소개해본다

산 8 부능선을 돌다 보면 군데 군대 이런 곳이 있다

이 말못하는 짐승도 자기가 살아가는데 기생충 박멸 방법

어디를 파면 진흙과 물이 있는지에 대해 감각적으로 알아낸다

 

이런 것을 보면 사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

 

 

오늘도 솔나무 숲 속은 고요한 적막만이 흐른다

능선 오른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끝없이 이어지고

왼쪽으론 급 경사에 참나무 숲이 끝없이 이어지는

산줄기를 따라 거닐다 보면 요즘은 도토리가 한정 없이

떨어져 있다

 

 

참나무 잔나비 걸상 버섯! 이런 유의 버섯은 가끔씩 발견된다

 

 

물이라곤 전혀 없을법한 메마른 산 정상에서도

멧돼지란 놈 용케도 찾아내는 것을 보면 감각이

매우 뛰어나다는 생각을 해보며 흔적은 여기저기 있어도

내 눈에는 한 번도 보이지 않았다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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